설명
: 익군 경창이 신족에게 전쟁을 일으키자 신족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경창을 봉인했고, 같은 해 천손 야화가 세상에 나온다. 7만 년 후 경창이 봉인을 깨고 청구의 여제 백천이 다시 경창을 봉인했기 때문에 법력과 기억, 용모가 모두 봉인되어 속세에 떨어졌다가, 야화와 사랑에 빠져 혼례를 치르고 살다가 들켜서 천궁으로 끌려간다. 천궁에서 야화를 사모하는 소금은 백천에게 누명을 씌우자 백천에게 야화가 냉혹하다고 오해하게 만들어, 백천의 두 눈을 파낸다. 백천은 너무 슬퍼서 아이를 낳은 후 주선대에서 뛰어내린다. 주선대의 사악한 기운으로 봉인을 풀리자 그녀는 야화를 잊기 위해 망정약을 마신다. 백 년 후 두 사람은 동해에서 다시 만났고, 야화는 백천을 알아보고 함께 한다. 전생의 인연을 이어가자 백천의 기억이 떠오른다. 지난날의 원한에 백천은 소금에게 두 눈을 돌려달라고 묻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녀는 또 소금의 계략에 걸려 더 이상 야화를 용서하려 하지 않는다. 이때 경창이 다시 깨어났고, 야화는 설명할 겨를도 없이 직접 경창을 참살하고, 목숨을 바쳐 동황종을 봉인하고, 혼비백산한 야화를 본 백천은 자책한다. 다행히 3년 후, 야화가 깨어나 두 사람은 다시 인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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