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등은희의 큰어머니가 공고를 보고 신청한 어린이 모델 대회에서 The champion of Mister and Miss Mini 부문 충칭 지역 1위, 전국 3위를 차지했다. 11월에 어린이 모델로 3위를 차지한 등은희는 2015년 중국 최고 어린이 모델대회 충칭무대에서 런웨이 공연을 펼쳤다. 2016년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소유붕 감독의 미스터리 영화 "용의자 X적 헌신"의 '첸샤오신'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연기 경험이 거의 없던 등은희는 경험삼아 보러 간 오디션에서 카메라 테스트까지 통과했고 결국 캐스팅되어 영화의 중요한 단서인 천징의 딸 첸샤오신을 연기하게 되었다. 영화 스토리를 위해 등은희는 오보에를 배웠다. 8월 13일 후베이TV에서 진행된 청소년 성장 리얼리티 프로그램 "Hero Youth Town" 녹화에 참여해 황팀의 멤버 5명과 사막에서 불가능에 도전하는 미션에 성공했다. 2017년 3월 31일 영화 "용의자 X적 헌신"이 전국에 개봉하였고, 개봉 첫날 4,779만 관객을 동원했다. 7월 9일 후난TV에서 방송된 청춘 캠퍼스 드라마 "아문적소년시대"에서 명랑한 여고생 '싱샨샨' 역을 맡았다. 8월에는 요효지 연출의 황당 코미디 드라마 "무명지배"에서 진건빈과 함께 반항아로 출연했다. 2018년 3월에는 천커신 제작, 이와이 슌지 각본, 저우쉰 주연의 멜로 영화 "라스트 레터"에 출연했다. 9월에는 호접람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황위걸 감독의 사극 판타지 드라마 "천성지로"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본 드라마에서 등은희가 맡은 '소당' 역은 씩씩하지만 감정에 둔한 소녀로 평범한 삶을 살다가 두 사람이 헤어지면서 자아가 각성되고 점차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역할이다.